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첫 대면 회담을 한 뒤 이같이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두 정상이 매우 긍정적인 업무상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양측 모두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왕 주임과 두 정상의 만남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며 “양국이 상호 합의 가능한 날짜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왕 주임과 루비오 장관이 미·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도 정상회담 관련 내용은 따로 전하지 않았다.
CCTV는 왕 주임이 “양국은 정상 간 중요한 합의를 구체적인 정책과 행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미국 측이 평화 공존과 협력 상생을 목표로 대(對)중국 정책을 수립하고 평등·존중·호혜의 방식으로 중국과 교류해 새 시대에 미·중이 올바르게 잘 지내는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CCTV는 양국이 외교 채널과 다른 영역·단계의 소통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촉진하며 의견 차이를 관리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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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cho2yul@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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