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생명나눔 동참한 10여년

올여름 84일간 1만명 헌혈 나서

언론, 왜곡 멈추고 진실 알려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오는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84일간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사진은 신천지예수교회의 헌혈 모습.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5.07.08.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오는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84일간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사진은 신천지예수교회의 헌혈 모습.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5.07.08.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한 사람의 헌혈이 세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 이 단순한 진리는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실제적인 힘이다. 그리고 이를 묵묵히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다. 그들은 지난 10여년간 “값없이 받은 생명을 값없이 나누겠다”는 신념 아래 전국적으로 대규모 헌혈운동을 지속해왔다.

다가오는 2025년 여름, 신천지예수교회는 7월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84일간 전국 단위의 헌혈 캠페인을 벌인다. 여름 방학과 추석 연휴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를 겨냥해, 무려 1만 명 규모의 대규모 헌혈이 예정돼 있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절박한 사명감에서 비롯된 실천이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신천지의 자발적 헌혈 참여자는 19만명을 넘었고, 기부된 헌혈기부권만 약 10억원에 달한다. 헌혈증도 수천 장 단위로 대한적십자사, 병원, 지자체, 백혈병 환우회 등에 전달됐다. 이런 헌신은 명백히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 공로이며, 이를 인정받아 이만희 총회장은 ‘2025 헌혈자의 날’ 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13일 오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2025년 헌혈자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수상대리 총회 기획부장)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5.06.15.
13일 오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2025년 헌혈자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수상대리 총회 기획부장)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5.06.15.

◆언론은 왜 침묵하는가

하지만 이런 사실은 일부 주류 언론, 특히 개신교계 언론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수만 명의 자발적 봉사, 수십억 원 규모의 사회 환원이라는 아름다운 선행이 의도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다. 대신, 이들은 여전히 과거의 논란만 반복적으로 끄집어내며 신천지의 현재 활동을 침묵하거나 폄훼하고 있다.

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가장 앞장서서 외치는 개신교 언론이, 실제로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활동에는 눈을 감는가. 복음을 말하면서 생명의 손길을 외면하는 그 이중적 태도는 진정한 복음과 무관하지 않은가.

우리는 “헌혈은 사랑입니다”라는 문구를 수도 없이 들어왔다. 그렇다면 이렇게 거대한 규모로 실천되는 사랑에 대해 침묵하는 언론은 과연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가.

신천지의 봉사는 단지 헌혈에 국한되지 않는다. 1986년부터 시작된 자원봉사 활동에는 58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75만명이 넘는 수혜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엔 3741명이 혈장을 자발적으로 공여하며 한국형 백신 개발에도 기여했다. 2022년에는 17일간 1만 8819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3만 2324장의 헌혈증을 기부해 한국기록원 인증도 받았다.

혈액 부족은 전 세계적인 문제다. 그 가운데 대한민국의 한 종교단체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헌혈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자랑스러운 사례다. 그런데도 일부 언론은 이들을 여전히 조롱하고 외면한다.

◆언론인가, 선동의 도구인가

진실을 보도해야 할 언론이 특정 종교적 이해관계에 따라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면, 그것은 언론이 아니라 선동의 도구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개신교 대변지인 K일보는 창간 당시 조용기 목사의 제안으로 ‘사랑·진실·인간’을 사시로 삼았다. 이는 “사랑이 있는 이웃, 진실한 사회,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세상”을 지향한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진실을 따르며, 인간의 존엄성을 실천하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말로는 사랑을 외치면서도 생명을 살리는 손길을 침묵으로 덮는 언론은 과연 그 사시에 부합하는가.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9)

예수가 친히 전한 이 말씀을 외치는 개신교계 대변지여 그 말씀 앞에 스스로를 비춰보라. 말로는 복음을 외치지만, 실제로 사랑을 실천하는 손을 놓는다면, 그저 종교적 이념의 포로에 불과한 것이다.

신천지예수교회가 16일 단일기관 최단기간 최다인원 헌혈 및 최다헌혈증 기부 기록으로 한국기록원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기록원 관계자(왼쪽에서 두번째)가 교회 측 관계자들과 함께 두 종목에 대한 인증서를 각각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16
신천지예수교회가 16일 단일기관 최단기간 최다인원 헌혈 및 최다헌혈증 기부 기록으로 한국기록원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기록원 관계자(왼쪽에서 두번째)가 교회 측 관계자들과 함께 두 종목에 대한 인증서를 각각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16

◆이제는 가면을 벗어야 할 때

신천지예수교회의 헌혈 봉사는 공공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공신력 있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이만희 대표가 표창을 받은 사실이 바로 그 분명한 증거다.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며, 종교와 무관하게 그 행위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어떤 단체든 이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면, 언론은 마땅히 공정하게 다뤄야 한다. 하지만 그 공로를 외면하고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더는 언론이라 부를 수 없다.

진실을 감춘 채 편향된 시선만을 고집하는 언론은 결국 스스로의 가면을 벗게 될 것이다. 그 순간, 그들의 침묵과 왜곡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이제는 가면을 벗고, 진실 앞에 나서야 할 때다. 진실은 생명이요, 생명은 곧 빛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빛을 묵묵히 전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의 헌혈 봉사는, 우리 사회가 마땅히 주목하고 존중해야 할 소중한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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