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경찰청은 투자 리딩방 사기조직 총책 A(26)씨를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사진=경찰청 제공) 2025.06.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6/3287127_3355646_3256.jpg)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필리핀으로 도피했던 111억원 규모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의 총책 A(26)씨가 28일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A씨는 추방 직전까지 필리핀 이민청에 재심을 청구하며 송환을 막으려 했지만, 현지 당국이 이를 기각하면서 송환이 최종 확정됐다.
A씨는 2023년 1월부터 국내외 공범 31명(검거 29명)과 함께 영화 ‘종이의 집’을 모티브로 범죄 조직을 구성했다. 이들은 ‘교수’ ‘베를린’ ‘리우’ 등 가명을 사용하며 투자 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했다. 가상자산과 비상장주식 등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 199명으로부터 약 11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8월 A씨를 포함한 간부 7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필리핀 수사 당국과 함께 합동작전팀을 꾸려 추적에 나섰다. 같은 해 11월 무장 경력 10여명이 은신처를 급습해 A씨를 포함한 조직원 5명을 체포했다.
조직원 2명은 올해 2월과 3월 각각 국내로 송환됐다. 나머지 2명은 현재 필리핀 이민청 수용소에서 추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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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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