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왼쪽).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일본 언론의 위안부 보도와 관련해 관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아베 총리와의 면담 내용을 거론하고 “(아베 총리에게)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사실이 아닌 것들이 보도됨으로 위안부에 대한 여러 가지 실망스러운 일이 나오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녀상 이전 문제 등에 대해 한일 간 위안부 협상 결과와 다른 내용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 최고위원과 김태환·심윤조·주호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의원 등 의원연맹 회원들은 13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신년회 참석 일정에 이어 아베 총리와 면담했다.

서 최고위원은 “30분간 아베 총리와 만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밝은 표정으로 우리 의원연맹 일행을 맞이해줬다”면서 “위안부 할머니 문제는 불가역적이다. 이제 좌고우면하지 않고 이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결의에 찬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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