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로 수배 중인 20대男, 강도짓으로 경찰에 붙잡혀

광주 광산경찰서는 “상가 등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양모(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옷가게에 침입한 양씨는 흉기로 주인을 위협해 현금 4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52분께 인근 문구점에 들어가 주인에게서 현금 3000원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

그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광산구 네일아트 가게를 포함해 이틀간 총 2차례의 강도와 1차례의 절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지난해 11월 광주 서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구속될까봐 가출하고 경찰에 출석하지 않아 수배 대상이 됐다.

양씨는 “도피 자금 등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씨의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