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공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4.02.16.
지난해 2월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공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4.02.1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호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아 최근 가동한 5공장 등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초 5공장 건설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리터(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 4000ℓ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이 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는 삼성 내부적으로 반도체에 이은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원을 넘어섰다. 연간 매출 4조원을 넘어선 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 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장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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