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4.23 (출처: 연합뉴스)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4.2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6·3 대통령 선거 후보를 찾기 위한 국민의힘 2차 경선 마지막 토론회가 26일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4자 토론에는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참여하며 오는 29일 2명으로 축소되거나 최종후보가 선출된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홍 후보와 탄핵에 찬성했던 안·한 후보가 비상계엄 선포·탄핵 책임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일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도 각각 1시간 30분 동안 계엄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사과를 요구하는 등 설전을 벌였다.

앞서 열린 일대일 토론에서 김 후보는 안 후보에게 “자기 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비판했고 이에 안 후보는 “국민 앞에서 먼저 진심으로 솔직하게 사과해야지 탄핵의 강을 넘고 이기는 길로 갈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홍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계엄 선포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에 한 후보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앞에서 아부한 사람들에게 계엄의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2차 경선은 27~28일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치러지며 29일 결과가 발표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는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통해 오는 5월 3일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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