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관광 중심지 육성 5대 전략 발표
이재명 “석탄에서 AI·해상풍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과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종합 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보답해 석탄산업에서 미래산업의 중심,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이같은 공약을 밝혔다.

분단 이후 75년간 안보 규제로 상대적 소외를 겪어온 강원도가 이번 계획을 통해 ‘진짜 특별한 강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발표한 5대 핵심 전략은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K-문화관광 벨트 구축 ▲안전한 강원 조성 ▲자치권 확대 ▲수도권 연결 교통망 확충 등이다.

이 후보는 강원 동해를 북방교역을 이끄는 환동해 경제권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해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평창·강릉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글로벌 복합 휴양지 조성과 설악·동해안 해양레저 관광지, 정선·영월·태백의 고원 힐링 명소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DMZ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적 자산을 평화관광 특구로 개발하고 관광 인프라·교통망 확충과 지역별 특화 콘텐츠 지원을 통해 “세계가 찾는 강원”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함께 살아가는 안전한 강원을 만들기 위해 미니 신도시형 은퇴자 정주 단지를 춘천·원주·평창에 조성하고 주거·의료·문화·일자리가 결합된 복합 커뮤니티로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도모한다.

이 후보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통해 교육·산업·국토계획·환경 등 핵심 분야의 실질적 권한을 도에 이양하고 주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 혁신을 이루는 강원형 자치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도권과의 교통·물류 연결망을 대폭 확충 방안도 내놨다.

그는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동해북부선(강릉~제진) 완공, GTX-B·GTX-D 연장 추진, 강원내륙선·홍천~용문 철도 건설, 남북 9축 강원내륙고속도로·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 등을 통해 “단절의 강원이 아니라 연결의 강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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