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대권주자 ‘필수 코스’ 대형교회 부활절 예배 참석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부활절인 20일 정치인들이 자주 찾는 서울의 대형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참모진 없이 혼자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명성교회의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명성교회는 대선 주자들이 즐겨 찾는 상징적인 장소로, 2022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예배에 참석했으며, 2017년에는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도 이곳을 찾은 바 있다.

최근에도 이 교회를 찾는 정치인들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각각 예배에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정부는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