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28일 최근 화재가 발생한 양동시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화재 예방책을 강화토록 관계부서에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광주시청)

양동시장 등 매일 2회 이상 순찰 주문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전통시장 심야 예찰 강화를 지시했다.

윤 시장은 28일 최근 화재가 발생한 양동시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화재 예방책 강화를 동행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에게 지시했다.

이날 윤 시장은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는 특성상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시설에 대한 치밀한 점검과 예방활동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광주 시내 전통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특단의 화재 예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시장은 “특히 상인들이 모두 철시하는 심야 시간대의 예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의용소방대와 공조해 매일 심야시간에 2차례 이상 순찰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 가스, 도로 위 주차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시민안전실에서 종합 관리할 것도 주문했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7시 11분께 양동시장 건어물동의 한 건어물 가게에서 불이나 2개 점포 50㎡면적을 태우고 인근 3개 가게도 불길에 노출되면서 모두 2500만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장 내에는 창고로 사용하기 위해 대부분 상가가 목조 다락방을 소유하고 있어 화재 위험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 특히 이 같은 다락방들은 소방관련법상 규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안전점검이나 단속으로 제재할 수 없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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