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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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하정 기자] 청년층의 주거 형태가 뚜렷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산 축적에 성공한 일부는 자가 주택을 마련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상당수는 월세로 밀려나며 안정된 주거 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점유 형태를 분석한 결과 30대 초반(31~35세) 시기의 주거 선택이 뚜렷하게 양극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1970~1974년생이 30대 초반이던 시기의 월세 비율은 17.3%였으나, 이후 세대인 1975~1979년생은 19.0%, 1980~1984년생은 20.8%, 1985~1989년생은 21.3%로 꾸준히 증가했다. 30대 초반에 월세살이하는 비율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국가통계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부동산 시장의 폭등과 맞물려 청년층의 주거 점유 형태에서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코호트별 주거 변화는 단순한 연령 변화가 아니라 부동산 정책, 경제 상황, 금리, 금융 접근성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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