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피해 현황, 64개소 피해
지리산 권역 방화선 구축·진화 작업 집중
26일 하동 권역 진화 작업에 1720명과 헬기 30대 투입
주민 대피 현황, 1732명 대피 완료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6일 오전 9시 기준 산불 진화율이 80%에 달했으며 현재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야간에는 소방공무원이 산비탈에서 헛디뎌 단순 타박상을 입는 사고를 포함해 총 13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으로 확인됐다.
산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주택 16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를 포함해 총 64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26일에는 지상·공중 진화대가 총동원돼 하동 권역 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진화가 완료된 지역에서는 잔불 정리를 통해 재발화를 방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출과 함께 해소된 연무 속에서 산불 진화 헬기 30대가 투입됐고, 지상에서는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소방, 군인, 경찰 등 1720명이 오전 중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주민 대피 상황을 보면, 산청군에서는 353세대 498명이, 하동군에서는 584세대 1070명이 대피했다. 진주시에서도 88세대 164명이 대피했다. 총 1732명은 단성중학교, 옥종초등학교, 진서고등학교 등 20개 대피소로 대피를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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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기자
actin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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