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군 등 20여명 대상 실전형 교육… 현장대응능력 강화

제5기 도시탐색구조 심화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붕괴훈련장에서 실전형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소방청) ⓒ천지일보 2025.03.25.
제5기 도시탐색구조 심화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붕괴훈련장에서 실전형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소방청) ⓒ천지일보 2025.03.25.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도심형 재난을 비롯해 지진·붕괴 등 특수재난 발생 시 구조대원의 전문적인 인명 탐색·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탐색구조 전문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광역시 소재 중앙119구조본부 붕괴훈련장에서 진행된 ‘제5기 도시탐색구조 심화과정’은 전국 권역별 특수대응단 구조대원과 해군 작전사령부 등에서 선발된 군인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화과정은 ▲건축물 및 지반 붕괴 원리 등 이론 ▲붕괴 건물 내 인명탐색 ▲중량물 이동 ▲공압지지대 설치 ▲천공 및 절단 작업 등 실제 재난 상황을 재현한 고난이도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제5기 도시탐색구조 심화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붕괴훈련장에서 실전형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소방청) ⓒ천지일보 2025.03.25.
제5기 도시탐색구조 심화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붕괴훈련장에서 실전형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소방청) ⓒ천지일보 2025.03.25.

특히 이번 교육훈련에 교관으로 참여한 한승진 수도권 특수구조대 소방위는 “지난달 발생했던 교각 붕괴사고는 현장에서 구조대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의 반복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전했다.

교육을 총괄한 김재현 중앙119구조본부 특수대응훈련과장은 “모든 사고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소방은 항상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진이나 대형 붕괴사고 등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5기 도시탐색구조 심화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붕괴훈련장에서 실전형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소방청) ⓒ천지일보 2025.03.25.
제5기 도시탐색구조 심화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붕괴훈련장에서 실전형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소방청) ⓒ천지일보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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