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3단계 ‘심각’ 발령…1500ha 넘는 산림 피해
헬기 33대·인력 1959명 총력 투입
주민 1222명 대피…인명·시설 피해도 발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발생 5일째인 25일 정오 기준 진화율 90%를 기록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추정 산림 피해 면적은 약 1572ha에 달하며 여전히 약 55ha 산림이 잔여 화선으로 남아 있어 총력적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불은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 산불 3단계 '심각' 단계가 발효된 이후, 산청군과 하동군 경계 지역의 광범위한 산림으로 번졌다. 전체 피해 구간은 약 55km에 이르며 이 중 49.5km(산 37개 구역, 들 12.5km)는 진화가 완료된 상태다.
진화작업에는 헬기 33대(산림청 10대, 소방청 2대, 국방부 5대 등), 장비 216대, 인력 총 1959명이 투입됐고 산불 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의소대, 군부대, 경찰 등 다양한 기관이 협업 중이다.
이번 산불로 주민 122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현재까지 12명의 경상·중상자가 발생했고, 총 60개의 인명·시설 피해가 확인된 상태다. 원인 제공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풍향은 현재 동북동풍이며, 예보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남서풍으로, 오후 2시 이후엔 남서풍 평균풍속 5~6m/s로 바뀔 전망이어서 진화작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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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기자
actin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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