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5] 전기차·로봇·ESS까지… 삼성SDI, 배터리 혁신 기술 총출동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삼성SDI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InCelligent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삼성SDI는 680여개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확보했으며, 배터리의 인식 가치와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6개 존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각 구역은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More Confident) ▲로봇·IT·Micro-Mobility(More Capable) ▲고출력 전동공구(More Powerful) ▲ESS(More Stable) ▲자율주행차(More Independent) ▲ESG(More Responsible)로 나뉘어, 다양한 배터리 솔루션을 전시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각형 배터리 라인업과 소재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전고체 배터리(ASB, All Solid-State Battery)와 열 전파 차단(No TP, No Thermal Propagation)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No TP 기술은 배터리 셀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인접한 셀로 열이 전파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능을 갖춰 안전성을 강화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수상한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비롯해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4개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이와 함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부문에서도 안전성과 용량을 대폭 향상시킨 ‘SBB(Samsung Battery Box) 1.5’와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신규 고출력 배터리를 선보이며, ESS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미래형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SDI가 전시한 로봇은 ▲현대차·기아의 서비스 로봇 ‘달이(DAL-e)’ 배송 특화 로봇 ‘모베드(MobED)’ 국내 1위 자율주행 스타트업 A2Z(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셔틀 ‘로이(ROii)’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고,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인셀리전트 라이프’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은 물론, 안전성과 보안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