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포드 오토산 직원들이 프레스 테스트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현대제철) ⓒ천지일보 2025.03.05.
현대제철-포드 오토산 직원들이 프레스 테스트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현대제철) ⓒ천지일보 2025.03.0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제철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자동차강판 개발에 성공했다.

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해 말 튀르키예 완성차업체 포드 오토산과 함께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차량의 ‘리어 루프 패널’ 부품에 대한 프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품질 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존 고로 생산 자동차강판을 동등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으로 전환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등을 원료로 하는 전기로에 고로 쇳물을 혼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양산 체제를 준비 중이다. 이 프로세스가 상용화되면 고객사 요청에 따라 탄소를 약 20% 저감한 제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포드 오토산과의 협력을 통해 탄소저감 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탄소저감 자동차강판을 적용한 리어 루프 패널. (제공: 현대제철) ⓒ천지일보 2025.03.05.
현대제철 탄소저감 자동차강판을 적용한 리어 루프 패널. (제공: 현대제철) ⓒ천지일보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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