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열린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 언론 브리핑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2.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2/3239756_3296781_2855.jpg)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직접 사과하고, 피해자 지원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2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공사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는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직후 주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으나,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유가족을 위해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심리 상담을 제공하며, 부상자에게는 치료 및 재활치료와 함께 생계비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접 가옥 피해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의 사고 조사와 관련해서는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대표는 “투명하게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며, 조사 종료 후 도로와 주변 시설을 포함해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교각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가운데)가 2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열린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 언론 브리핑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2.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2/3239756_3296779_26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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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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