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유럽 산업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유럽 산업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유럽위원회가 기업의 기후 관련 규정을 대폭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기업의 사회·환경적 영향에 대한 보고 요건을 대폭 완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안은 기업들의 투자·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직원 수 1000명 이상, 매출 5000만 유로 이상인 기업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위원회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위원회의 발디스는 “우리 눈앞에서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며 “보다 경쟁력 있는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 이 복잡한 환경을 극복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위원회는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을 올해와 내년 보고해야 하는 기업들을 위해 보고 기한을 2년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유럽위원회는 “이러한 변화와 관련 조치로 기업들은 연간 약 60억 유로의 행정 업무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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