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2조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와 함께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물류 자동화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물류센터 현장에 최적화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비용 절감과 출고 효율 극대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앞서 소형물류로봇 ‘RBM-S100’ 5대를 테크타카에 납품해 사전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내로 30대를 추가 공급해 물류 로봇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소형물류로봇 ‘RBM-S100’는 a, b타입 2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a타입 기준 최대 120㎏까지 적재, 운반할 수 있다.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물류 현장에 맞는 모바일 로봇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고객사에 API 및 다양한 프로토콜을 제공해 사용 편의성과 호환성을 높였다. 또한 새벽배송 및 주 7일 배송 등 고도화되는 물류 환경에서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크타카는 국내외 물류센터의 모든 정적 자원의 지도화 및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이커머스의 다양한 상품 출고에 특화된 작업 분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개인용 디지털 단말기(PDA)로 수집한 작업자의 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업 속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이동 경로를 지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아르고는 사업 초기때부터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 서비스 원가와 물류비 절감 실현으로 고객 가치 공동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으로 피킹 작업 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물류 시장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2020년에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테크타카와 함께 손잡고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노동인구 감소 및 육체 노동이 기피되는 현실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물류 업체 및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로봇을 개발,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