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로고(제공=공정거래위원회)ⓒ천지일보 202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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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을 재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두 은행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장조사는 공정위가 지난해 재심사 명령을 한 ‘4대 시중은행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과 관련한 재조사가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이 약 7500건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뒤 이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하며 시장 경쟁을 제한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이어왔다.

공정위는 지난해 두 차례의 전원회의를 통해 해당 사안을 논의했지만, 지난해 11월 위원회는 ”신중한 판단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재심사 명령을 내렸다.

이번 재조사는 지난 10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조사도 예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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