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뒤 충북문화관서 ‘피날레’
직장인 사연 담긴 작품 ‘눈길’

초상화 살롱전 홍보물. (제공: 송영은 작가)
초상화 살롱전 홍보물. (제공: 송영은 작가)

[천지일보 청주=김흥순 기자] 청주 문화예술단체인 ‘해피꼴아르떼(Happyggolarte)’가 지난 4일부터 충북문학관 숲속갤러리에서 5주년 기획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12일 해피꼴아르떼에 따르면 4~16일 열리고 있는 ‘숲속의 세사람’은 최철, 박용수, 이은영 작가가 흔적, 소리, 감정, 기억을 다양한 오브제로 표현했다.

또한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초상화 살롱전’은 ‘그대의 얼굴과 함께한 내 인생 곱다’라는 주제로 9명의 직장인들이 퇴근 후 틈틈이 준비한 기획전이다.

특히 직장인이 기획한 ‘초상화 살롱전’은 지난해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의 프로그램인 ‘달빛 초상화 살롱’에서 만든 작품들을 엮어온 전시전이다. 작품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경험한 여러 가지 사연을 풀어놓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은영 해피꼴아르떼 기획자는 “퇴근 후 지친 직장인의 마음을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탐구하고 표현함으로 마음의 쉼을 주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김소언 작가는 “하루 종일 고객 상담으로 지칠 때 하늘을 쳐다보며 찍었던 사진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다 보면 내 안의 또 다른 자아를 위로하고 힐링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전시회는 ‘해피꼴아르떼 작품실’에서 지난해 전시했던 ‘7일간의 일기’의 연장선으로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창의적인 초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