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2025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가 오는 4월 3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5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5)’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Mobility, Everywhere’를 주제로 도로뿐만 아니라 해상·항공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친환경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 계열사가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헤드라인 파트너(Headline Partner)로 참여한다. HD현대는 ‘HYUNDAI’와 ‘DEVELON’ 브랜드를 중심으로 ‘HD현대관’을 구성해 차세대 건설기계 신모델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전시 기간 동안 ‘서울모빌리티포럼’도 열린다.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동향과 혁신 기술을 다루는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주요국의 모빌리티 현황을 점검하는 ‘아시아 모빌리티포럼’ 국내 정책을 논의하는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이 통합 개최된다. 로보틱스·AI·물류 등 관련 산업과의 융합을 논의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또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와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이 공동 주최하는 ‘퓨처모빌리티어워드(Future Mobility Awards)’도 개최된다. 기존 ‘서울모빌리티어워드’와 KGAF의 ‘K-AI AWARDS’를 통합한 행사로, AI 기술까지 시상 범위를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조망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 성과도 공유된다.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가 열려 2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는 레벨 4+ 자율주행 플랫폼, 핵심 전장부품, AI, 데이터, 인프라 및 운영관리 기술 등의 연구개발 성과가 공개된다. 또한, 60여편의 논문 발표와 글로벌 포럼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는 1995년 ‘서울모터쇼’로 시작해 2021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자동차 및 모빌리티의 역사를 조망하는 특별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기존의 모터쇼가 신차를 공개하고 실물을 관람하는 B2C 중심의 전시회였다”며 “앞으로의 모빌리티쇼는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미래 이동 기술을 고객이 가장 먼저 경험하고 B2B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산업·기술 융합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5서울모빌리티쇼 관람권은 2월 말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