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군을 대상으로 모든 나라에 동시에 적용되는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철강협회에서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철강협회 및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주미 공관을 비롯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워크를 총력 가동해 미국 측 조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공조해 적극 대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철강 업계도 개별 수출 기업과 협회 차원에서 파악된 정보를 공유하면서 민관이 원팀으로 긴밀히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구체적인 조치 발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미 측과 협의 등의 관련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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