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뭐보지] 디즈니+, 스파이더맨 등 주간 신작 공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완전히 달라진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이중생활부터 낯선 곳에서 얻은 제2의 인생까지 신작 3편을 소개했다.

우리가 알던 스파이더맨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피터 파커’의 이야기가 디즈니+에서 새롭게 펼쳐진다. 올해 첫 마블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기존의 스파이더맨 스토리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접근으로 피터 파커의 삶을 탐구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평범한 10대 소년과 도시를 지키는 히어로, 극과 극을 오가는 피터 파커의 아찔한 이중생활은 활기 넘치는 에너지와 스릴로 가득 차 있어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아닌 ‘노먼 오스본’이 피터 파커의 멘토로 등장하면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빌딩 숲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활공 장면과 거미줄을 이용한 전매특허 스윙 액션은 스파이더맨 특유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200% 살리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1960년대 초창기 스파이더맨 코믹스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완성된 클래식한 작화 스타일과 감각적인 비주얼은 작품에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매력을 극대화한다.

과연 피터 파커는 히어로와 평범한 10대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여정은 지금 바로 2회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찾아온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모여 사는 고요한 마을 ‘파라다이스’. 그러나 전직 대통령이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곳의 평화는 산산조각나고 만다.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자비에 콜린스’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모두가 혼란에 빠지고 진실을 쫓는 이들의 숨 가쁜 추적이 시작된다. 대통령 암살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마을 사람들의 숨겨진 비밀과 위선이 드러나게 되는 심리 스릴러 파라다이스는 모든 게 완벽해 보였던 한 사회가 점차 불신과 혼란에 빠져드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

미국의 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영화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의 삼촌 ‘엔조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믿고 보는 배우 스털링 K. 브라운이 자비에 콜린스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간다.

자비에 콜린스의 시점으로 사건을 쫓아가다 보면 마치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인물들의 관계와 예상치 못한 반전들이 하나둘씩 드러나 숨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파라다이스는 공개된 3개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1회씩 만나볼 수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생애 최고의 심장마비’는 여행 중 심장마비를 겪게 된 대필 작가 ‘아리엘’이 낯선 사람들과 뜻밖의 인연을 맺으며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 아내에게 버림받고 친구 ‘데이비드’의 출판사에서 유명인의 자서전을 집필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아리엘은 어느 날 밤 데이비드와 함께 플라멩고 공연을 보러 갔다가 아름다운 댄서 ‘콘차’를 만나게 된다.

아리엘은 머리를 식히기 위해 떠난 우루과이 여행에 콘차를 초대하고 두 사람은 점차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 중 머물게 된 숙소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겪게 된 아리엘.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갈 기회를 얻는다.

시소처럼 극과 극으로 기울어지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되면서 아리엘을 비롯한 여러 사람의 운명이 뒤바뀌고 이를 통해 커다란 감정의 진폭을 불러일으키는 생애 최고의 심장마비는 우연히 만난 이들이 서로의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기적을 그리며 가슴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