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65만 2000명 증가

이스라엘군, 시리아 남부 침공 지속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중동 정세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United Nations). ⓒ천지일보 2025.01.3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중동 정세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United Nations). ⓒ천지일보 2025.01.31.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유엔이 30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만비에서 2만 5000명 이상의 주민이 피난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시리아의 폭력 사태가 격화되며 지난 27일 기준 새로 발생한 난민 수는 65만 20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OCHA는 시리아 해안 지역에서 약탈과 기물 파손을 포함한 범죄 활동이 증가하며 민간인의 이동이 제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엔은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축출 이후 골란고원 완충 지대 인근 쿠네이트라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침공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은 시리아에서 공공 서비스의 부족과 유동성 제약이 지역 사회와 인도주의적 대응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유엔에 따르면 시리아 일부 지역에선 8시간마다 45~60분만 전기가 공급되는 상황이다.

또한 유엔은 시리아 북서부 의료 시설 102곳의 자금 부족을 설명하며 오는 3월까지 시리아의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12억 달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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