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입주물량 전월보다 50% 감소
수도권 입주량, 전년 동기보다 77% 급감

23일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도심 아파트. 2023.7.23. (출처: 연합뉴스)
23일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도심 아파트. 2023.7.2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 9486가구로, 전월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국 물량의 17.9%에 그쳤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37개 단지 1만 9486가구로, 전월(3만 9245가구)보다 50.3% 감소했다. 전년 동기(3만 1089가구)와 비교해도 37.3% 줄었다.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2월 수도권에서는 3481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부동산R114 조사 이래 2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81.2%, 전년 동기 대비 77.0%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주요 지역별로는 ▲경기 2594가구 ▲서울 484가구 ▲인천 403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특히 서울은 전월 대비 90.3%, 전년 동기 대비 50.5%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1만 6005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 ▲경남 7611가구 ▲대전 2763가구 ▲강원 1859가구 ▲전북 1601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경남에서는 김해 신문동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제니스&프라우(3764가구)’ 등 대규모 단지가 포함돼 있다.

수도권 대비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공급되며 입주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주요 단지로는 경기 남양주시 ‘금곡역한신더휴(406가구)’ 대전 서구 ‘둔산더샵엘리프(2763가구)’ 강원 원주시 ‘힐스테이트원주레스티지(975가구)’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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