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부산 7시간40분
연휴간 일평균 교통량 502만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설 연휴를 앞둔 24일 서울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천지일보 2025.01.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1/3227206_3281431_2059.jpg)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1월 24일~2월 2일) 동안 약 3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은 설 전날인 28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 날인 30일 오후에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50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설 당일인 29일에는 최대 교통량이 약 639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최대 교통량(629만대)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귀성길은 28일 오전 7시에서 오후 1시 사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부산은 7시간 40분, 서울~광주는 6시간 50분, 서울~강릉은 5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은 30일 오후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부산~서울 8시간 20분, 광주~서울 7시간, 강릉~서울은 4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설 연휴는 27일 임시공휴일과 징검다리 연휴가 포함돼 교통량이 전반적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귀성·귀경길 소요 시간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목포와 강릉 출발 구간은 지난해보다 소요 시간이 약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7%가 귀성 또는 여행 계획을 세웠으며, 이동 목적지는 경상권(30.7%)과 수도권(27.4%)이 가장 많았다.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민자 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부선과 서해안선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이 평소 대비 4시간 연장된다. 예상되는 교통비용은 평균 약 24만 8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2만원가량 증가했다.
연휴 기간 동안 버스와 철도의 운행 횟수와 좌석이 각각 12.3%와 9.0% 증가하며, 여객선 운항 정보도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신설, 지역 명소와 연계한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고속도로 정체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차량 소통 상황을 모바일 앱과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결빙 구간에 제설제를 예비 살포하고 구난·구급차량을 준비하는 등 도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승용차 이용 시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도로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파악해 교통 혼잡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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