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3시간 20분 소요
귀성 정체 오후 7~8시 절정
경부고속도로 버스 4대 추돌
29일 ‘정체 최고조’ 예상돼

출처: 한국도로공사 (20시 기준)
출처: 한국도로공사 (20시 기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빠르게 정체되고 있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서울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30분, 광주·대구까지 3시간 20분, 강릉까지는 2시간 40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 정체는 저녁 7시~8시에 절정에 달했다가 8시~9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귀경 방향은 오후 5시~6시 시작해 10시~11시쯤 풀릴 전망이다.

또한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인근에서는 버스 4대가 추돌해 서울 방향 전 차로가 통제되면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전국적으로 약 570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했다.

퇴근 시간대가 겹치면서 귀성·귀경 차량까지 합류해 평소보다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특별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일반 차로 이용 차량은 통행권만 제출하면 되고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단말기 전원을 켠 채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5일 전국 교통량은 505만 대로 오늘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설 연휴가 최대 열흘가량 이어져 분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본격적인 정체는 설 당일인 다음 주 수요일에 가장 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운전자들은 교통 정보 확인과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