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구찌(Gucci)가 새로운 광고 캠페인인 ‘빛이 우리를 찾는 곳(Where Light Finds Us)’을 통해 구찌 2025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가 구상하고 영화감독 자비에 돌란(Xavier Dolan)의 렌즈로 구현된 이번 캠페인은 빛이 스며들어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것을 드러내는 멈춰진 순간 속에서 두 영혼의 만남을 서정적으로 담아냈다.
캠페인에 함께한 배우 야라 샤히디(Yara Shahidi)와 조지 맥케이(George MacKay)는 감정의 조각과 섬세한 제스처를 통해 연결이라는 의미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냈다.
캠페인 속에서 구찌 2025 봄-여름 컬렉션은 캠페인의 내러티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이야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는다.
의상들은 단순함과 복잡함, 현실과 상상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학을 담아낸다. 가벼운 소재는 구조적인 실루엣과 어우러지고 빛나는 색조는 예상치 못한 색상과 교차하며 조화를 이룬다.
컬렉션의 모든 요소는 일상을 아름답게 기념하고 개인의 자유를 표현하는 도구로서, 사바토 데 사르노의 비전을 반영한다.
캠페인 속에 등장하는 액세서리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하우스의 유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비전을 담아 재해석된 뱀부 1947 백이다. 구찌 뱀부 1947 백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통해 과거를 포용하고 이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창조하는 구찌의 미학적 철학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캠페인은 빛과 그림자, 움직임과 정적 사이의 섬세하고 매혹적인 균형 속에서 펼쳐진다.
자비에 돌란은 익숙한 동시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소에서 두 배우의 만남을 연출하며 현실을 꿈같은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반쯤 열린 창문을 통해 햇빛이 스며들어 모든 표면에 은은한 빛을 드리우며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돌란의 연출 아래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이미지를 담아내는 것을 넘어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경험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이번 캠페인 ‘빛이 우리를 찾는 곳’은 단순히 패션을 찬미하는 것을 넘어 인간성을 기리는 송가이다. 가장 연약하고 덧없는 순간 속에서도 빛의 힘과 진정성 있는 용기에 감동받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서 공개된 구찌 2025 봄-여름 컬렉션은 오는 2월부터 구찌 가옥 및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선별된 구찌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제품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