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8.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설 연휴 동안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해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응급진료와 화재 예방 등 국민 안전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를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지방자치단체 상황실을 통해 전국의 재난·사고 상황을 상시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행안부는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장 등의 안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조치하고, 대설·한파 발생 시 선제적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보건복지부는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1월 22일~2월 5일)’을 운영하며,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 현황을 안내하고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과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구성해 도로·철도·항공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교통사고에 대비한 119구급대, 소방·닥터 헬기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공항 체류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임시 항공편과 물품 지원도 병행한다.

소방청은 숙박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전국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특별경계근무를 시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과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인파 밀집 해소와 구명설비 점검을 강화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부는 설 연휴 동안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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