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 2024.12.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 2024.12.1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현 상황에서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쪽으로 영향을 미쳐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6일 신년인사에서 “권한대행 체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체제라고 해도 (행정부가) 법 집행기관의 집행에 영향을 끼치지 말라는 게 통상적인 요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정치 영역에서 해결할 것은 정치 영역에서, 사법 절차에 따라 할 것은 사법 절차에서 해야 한다”며 “과도한 주장으로 아예 역할을 못 하도록 부담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통화정책 결정 등이 2∼3주 사이에 맞물려 있다”며 “가급적 외환시장에 경제외적 부담을 주지 않고, 해외 경제주체 내지는 해외 유관기관들의 평가에 긍정적 신뢰를 줄 수 있는 쪽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 주체들의 이해관계 형성이나 기대 측면에서 무조건 나쁜 만큼 격한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환율이 어느 정도 안정이 안 되면 통화정책의 룸(여지)가 너무 없어지고, 어려운 때 국민경제에 더 도움이 될 의사결정의 여지가 적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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