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연예계 결산] 사랑, 눈물, 그리고 화려한 무대 뒤편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24년 연예계는 사랑과 이별, 성공과 논란이 교차하며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스타들의 성취와 화제성, 그리고 그 이면의 갈등과 사건들이 한 해를 채웠다.

◆사랑과 이별: 정우성과 류준열의 논란 속 로맨스

배우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 아들을 얻었으나 결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일으켰다.

류준열은 혜리와 결별 후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했으나, 환승 연애 의혹 속에서 2주 만에 결별하며 큰 이슈를 남겼다.

◆안타까운 별세: 김수미와 송재림

국민 배우 김수미는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났고, 배우 송재림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에 큰 슬픔을 안겼다. 송재림의 유작 영화 ‘폭락’은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의 연기를 다시 볼 기회가 기대된다.

◆K-콘텐츠의 전성기: 드라마와 글로벌 히트곡

김수현 주연의 ‘눈물의 여왕’은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K-드라마의 흥행을 이어갔다.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팬덤을 형성하며 ‘선친자’라는 신조어를 남겼다.

블랙핑크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로 빌보드 톱 10과 스포티파이 1위를 차지하며 K팝 솔로 가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뮤직비디오는 최단 기간에 조회 수 3억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K-컬처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넷플릭스의 빛과 그림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 요리사’는 요리 서바이벌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시즌 2 제작이 확정됐지만, 출연자들의 사생활 논란이 명성을 퇴색시켰다.

◆스타들의 법적 논란과 가요계 분쟁

유아인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로 징역형을, BTS 슈가는 음주 스쿠터 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가요계에서는 뉴진스를 둘러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의 경영권 분쟁이 주목을 받았다.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2024년 연예계는 사랑과 성공, 논란과 사건들이 얽힌 뜨거운 한 해였다. 대중은 스타들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 바라보며 울고 웃었고, 2025년에는 더 밝고 희망찬 이야기들이 펼쳐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