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도 행사

[서울=뉴시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메리 퇴진 크리스마스 민주주의 응원봉 콘서트-다시 만들 세계' 집회를 열었다. 2024.12.24
[서울=뉴시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메리 퇴진 크리스마스 민주주의 응원봉 콘서트-다시 만들 세계' 집회를 열었다. 2024.12.2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도 서울 도심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저녁 경복궁역 근처에서 열린 집회는 ‘메리 퇴진 크리스마스 민주주의 응원봉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도 촛불집회를 주도해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이 이끌었다.

성탄절 전날 영항의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시민들은 저마다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성탄절 전야여서 그런지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음료와 간식거리를 준비해 무료로 나눠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집회는 저녁 7시부터 시작됐고, 시민들의 자유 발언과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한 416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파면’과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구속’이 적힌 팻말을 들고 연신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연대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9시께 집회를 마치고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을 지나 헌법재판소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날 성탄절 전야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7천명, 주최 측 추산 약 10만명이 모였다.

한편 극우 성향 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등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