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에장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 (출처:한교총)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에장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 (출처:한교총)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새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인 울산 명성교회 김종혁 목사가 선출됐다.

김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8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선임된 뒤 바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으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김영걸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이욥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 박병선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대한민국 화합의 마중물이 돼야 하고 민족 통일의 초석과 교회의 순결을 회복하며 소외된 이웃 섬기는 데 앞장서자”고 밝혔다.

한교총은 이날 총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대화를 통해 속히 종식할 것을 촉구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복음적 평화통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한교총은 대표회장을 선거 대신 순번제로 선출하고 있다.

한교총은 2017년 창립 때부터 임원 선거를 진행하지 않고, 회원 교단을 가나다라군으로 나눠 순서를 지켜 대표회장단을 선임해왔다. 대표회장 선거를 둘러싼 교단 간 과열 경쟁을 막고, 군소 교단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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