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비상 대응 체계 가동하고 도내 학교 학사 운영 상황 점검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3일 늦은 밤 선포된 비상계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현재 도내 모든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은 오늘 새벽 국회에서 해제 요구안이 의결되며 일단락됐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즉각 교육감과 주요 간부들이 중심이 된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4일 오전 9시 긴급 국장 회의를 열어 도내 학교들의 학사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도내 모든 학교는 학사 일정, 급식,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동요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라며 “계획된 교육과정을 흔들림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살피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교육 현장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며, 신속히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입장문 전문
경상남도의 모든 학교는 동요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경남도민과 교육공동체 구성원 여러분!
어제 늦은 시간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습니다.
45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감과 국, 과장 중심의 비상 대응 체제를 즉각 구축하여 상황을 주시하였습니다.
오늘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되어 상황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9시 긴급 국장 회의를 소집하여, 경상남도 내 각급 학교의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였습니다.
현재 경상남도 모든 학교의 학사 일정이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는 지켜져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합의된 원칙입니다.
앞으로도 모든 학교에서는 흔들림 없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해 주십시오. 저도 교육활동, 급식, 안전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교육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피겠습니다. 더 챙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