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 부행장. (제공: 우리은행) 2024.11.29.
정진완 우리은행 부행장. (제공: 우리은행) 2024.11.2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정진완(56)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선정됐다.

우리금융지주 이사들로 구성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정 부행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 후보는 포항제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우리은행에 입사해 중소기업전략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영업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1968년생인 정 후보는 현 조병규 은행장보다 3살 어린 행장 후보군 중 최연소 인물로 ‘세대교체’에 부합하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정 후보는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의 중소기업 채널인 비즈프라임센터를 신설하는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업 성과를 입증해왔다.

이번 선정으로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 등으로 어수선해진 조직을 안정시키고 은행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정 후보는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통제의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형 조직개편, 성과 중심의 인사쇄신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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