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월 외식물가 상승률이 3.0%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2.4%)을 웃돌았다. 외식물가 상승률과 달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2%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사진은 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식당가 모습.ⓒ천지일보 2024.07.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월 외식물가 상승률이 3.0%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2.4%)을 웃돌았다. 외식물가 상승률과 달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2%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사진은 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식당가 모습.ⓒ천지일보 2024.07.05.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면플레이션(면+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과 칼국수 가격이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자장면은 지난달 7385원으로 전월(7308원) 대비 77원(1.05%) 올랐다.

칼국수도 동기간 9308원에서 9385원으로 77원(0.82%) 비싸졌다.

서울에서 자장면 가격은 지난 2014년 10월 4500원에서 2019년 10월 5000원대로, 2022년 4월 6000원대로, 작년 9월 7000원대로 올라섰다.

칼국수 가격은 2014년 10월 6500원에서 2019년 10월 7000원으로 오른 후 2022년 3월 8000원을 넘었다.

이는 평균 가격으로 서울 중식당 가운데 자장면 한 그릇에 1만원이 넘어가는 곳도 많다.

밀가루를 비롯한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가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들이 부담 없이 한 끼로 즐기던 면 요리값도 급격히 올랐다.

자장면과 칼국수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김밥은 3462원, 냉면은 1만 1923원, 삼겹살 1인분(200g) 2만 83원, 삼계탕 1만 7269원, 비빔밥 1만 1038원, 김치찌개 백반 8192원 등으로 각각 지난 9월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