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등 예방 토론회 예고
지역성평등지수 개선 등 주문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가 11일 제422회 정례회에서 양성평등가족정책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가 11일 제422회 정례회에서 양성평등가족정책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제공)

[천지일보 청주=김흥순 기자] 충북의 성평등 지수가 ‘하위 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식)는 11일 양성평등가족정책관과 충북여성재단을 대상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먼저 김종필(국민의힘, 충주4) 의원은 “지난 6월 지역성평등지수 발표 결과 충북은 성평등 수준이 낮은 ‘하위지역’으로 분류됐다”며 “이러한 지수들은 양성평등정책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많은 정책과 사업들의 효과를 가늠하는 것으로 앞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지헌 의원(국민의힘, 청주4)은 다양한 성범죄에 대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성폭력 피해, 스토킹 피해 지원 등 관련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도내 딥페이크 성범죄도 발생했다”면서 “디지털 성범죄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므로 예방 홍보 및 계도적인 방법을 활용해 강력히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토론회 실시’도 예고했다.

이밖에 이상정(더불어민주당, 음성1) 의원은 고위직 간부 공무원에 대한 성인지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조직관리 역할을 하는 5급 이상 공무원들의 성인지 교육 이수율의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과 청소년 관련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들의 가사, 돌봄 노동 등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여성 취업 및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과 근거 조례 등에서 부정적 의미를 담은 ‘경력 단절’ 대신 ‘경력 보유’로 용어를 변경하는 등 인식개선에 선제적으로 노력해 줄 것”도 요구했다.

아울러 이상식(더불어민주당, 청주9) 위원장은 “공직자인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이 도지사 부인의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업무 외적인 것으로 부적절한 만큼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습을 빨리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충북의 여성 경제활동 상황은 고용 수치는 높으나 안정되지 못하는 등 고용의 질은 좋지 못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지원 강화 등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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