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북중미 WC 예선전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선수단에 자신감이 좀 생겼습니다. 이라크전은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하루 앞둔 14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약체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불안하게 출항한 홍명보호는 오만 원정(3-1), 그리고 최대 고비로 여겨진 요르단과의 원정(2-0) 경기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렸다.
현재 B조 1위인 홍명보호가 3연승을 거둔다면 선두 독주 체제를 만들게 된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을 마치고 전체적으로 선수단에 자신감이 좀 생겼다. 9월보다는 여러모로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아시아 톱 레벨의 스트라이커인 아이만 후세인을 앞세운 공격력과 함께 탄탄한 수비도 좋은 팀이다.
홍 감독은 이른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격을 조직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연습하고 있다. 다만, 파이널 서드(상대 위험지역)에 가서 어떻게 득점할지는 오늘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주 무기인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유럽파 주축 공격수들인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도 요르단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상황이다.
홍 감독은 “황희찬도, 엄지성도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의 대체 자원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명보호와 이라크의 맞대결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