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1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
◆롯데온 ‘내일온다’ 적용 상품 23만개로 확대
롯데온이 익일배송 서비스를 본격 강화한다. 롯데온은 이달 말까지 오늘 주문하면 내일 오는 ‘내일온(ON)다’ 상품을 23만개로 확대한다.
롯데온은 지난 4월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다를 처음 선보였다. 전용관을 마련하고 가공식품·생활·주방·반려동물용품 등 가짓수는 1만여개 정도로 시작했다. 지난 3개월간 고객 니즈를 확인한 롯데온은 오는 이달 말부터 뷰티 및 패션 카테고리를 비롯해 전 카테고리를 망라한 23만개 상품으로 내일온다 서비스를 확장한다.
롯데온은 별도의 유료 멤버십 가입 없이도 내일온다 서비스를 통해 대부분의 주문건이 무료로 익일 배송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롯데온에서 3만원 이상 주문건은 현재도 무료배송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일배송을 원하는 고객은 상품에 붙는 내일온다 플래그와 함께 주문 마감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롯데온의 내일온다 플래그는 주문 마감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설정된 상품에만 붙는다. 상품별 마감 시간 내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롯데온은 연내 내일온다 물량을 3배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늘 주문하면 당일 배송되는 오늘온다 서비스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
고객 편의 증진 차원에서 롯데온의 배송 서비스 개선 노력은 꾸준히 지속돼 왔다. 지난해 3월 선보인 ‘희망일 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할 수 있다. 희망일을 지정하면 별도의 예약 상담·통화 없이도 정해진 날짜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대형 상품이 많은 가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한샘 브랜드 주문 고객의 95% 이상이 이미 희망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롯데온은 전체 배송 물량의 20%를 담당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 수요도 함께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 ‘쓱배송’ 클럽 가입자 전주 대비 30% 늘어
체감 연회비 무료와 장보기 특화 혜택을 앞세운 ‘쓱배송 클럽’ 가입자가 지난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SG닷컴은 연말까지 ‘쓱배송 클럽’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1만원으로 내리고 모객에 속도를 낸다.
SSG닷컴은 지난 1~7일 그로서리 특화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쓱배송 클럽)’ 신규 가입자 수가 전주 대비 30% 늘었다고 밝혔다.
구독료 부담은 적으면서도 장보기 쇼핑에 필수적인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의 호응을 얻는 것으로 풀이된다.
쓱배송 클럽은 가입 즉시 연회비 이상의 장보기 지원금을 제공해 체감 구독료가 0원이다. ‘쓱배송’ ‘새벽배송’ 무료배송 쿠폰과 8% 장바구니 할인쿠폰이 매달 각각 세 장씩 지급돼 적게 살 때는 무료배송을, 많이 살 때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료배송 쿠폰은 1만 4900원 이상 주문 시, 할인 쿠폰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기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그룹사 할인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특히 무료배송 혜택은 2030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쓱배송 클럽 전체 고객 중 이들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보다 15%p 높았다. 기존 4만원 무료배송 기준을 채우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가입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미이용 고객 재유입 효과도 봤다. 회원 3명 중 1명은 1개월 이상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이었다. 통상적으로 유료 멤버십 가입자는 우수 회원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외부 고객 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론칭 프로모션으로 진행됐던 이사 지원금 이벤트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쓱배송 클럽 가입자가 이처럼 빠르게 늘고 있는 배경에는 온라인 장보기 분야에서의 근본적인 경쟁력과 플랫폼 신뢰도가 있다.
쓱닷컴 온라인 장보기는 이마트 신선식품 등 고품질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 번에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어서 차별화된다. 배송 과정에서는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상품이 적정 온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 선도를 유지한다. 수령한 신선식품이 신선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신선보장제도’를 통해 조건 없이 교환, 환불받을 수도 있다.
SSG닷컴은 연말까지 쓱배송 클럽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한다. 쓱배송 클럽 신규 고객에게는 장보기 지원금 1만 5000원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자에게는 SSG머니 1만원이 지급된다.
임정환 SSG닷컴 그로스전략담당은 “월 3~6회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라면 체감 연회비 0원에 필요한 혜택은 모두 모은 쓱배송 클럽이 진정한 가성비”라며 “패션, 뷰티 등 모든 상품군에서 폭넓은 할인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택배물품 분류 전담인력 100% 직고용 추진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택배물품 분류 전담 인력의 직고용 비율을 올해 안에 100%로 높여 완전 직고용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CLS는 업계 최초로 수천명에 달하는 분류전담인력을 전국적으로 운영하면서 업계를 선도해 왔다. 특히 이와 같은 대규모의 분류전담인력 운용을 통해 배송인력이 배송에만 전념하도록 함으로써 택배기사 등 배송인력의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CLS는 전문업체 위탁 방식으로 분류전담인력을 운영해 오다 지난 2021년부터 직고용 방식으로 점차 전환해 왔으며 현재는 분류전담인력 중 80% 이상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번에 분류전담인력 전체 직고용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업계를 선도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CLS는 분류전담인력 전체를 CLS가 직접 고용함으로써 사회보험 가입 관리가 철저해지고 산재보험 미가입 등의 문제 또한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LS는 향후 사업의 성장에 따라 채용 인력이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LS는 오토소터(auto-sorter, 자동 분류기) 전면 도입 등 분류시설 자동화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왔고 내년까지 분류시설 자동화에 2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분류전담인력의 업무여건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오토소터는 분류 인력이 직접 박스에 붙어 있는 송장을 보고 주소별로 분류하는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함으로써 분류 인력의 업무 개선에 도움을 준다.
CLS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분류전담인력 직고용 정책이 올해 안에 100% 직고용을 통해 마무리되면 산재보험 미가입 등 사회보험 사각지대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고 근로자들의 처우도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규모의 분류 자동화시설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업무 여건을 선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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