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중국 김치시장 개방을 앞두고 광주김치 수출 준비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절임채소 위생기준 개정을 마무리해 한국산 김치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수출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와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포장(패키지)과 수출용 소포장 용기(250g, 500g)를 개발하고 금형을 제작하는 등 수출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지난 제22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기간에는 중국 청도 대표 김치업체인 ‘경복궁’과 흑룡강성 ‘북대황그룹 한미식품’ 관계자를 초청해 15만 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맺었다.
중국 내 김치산업의 ‘허브’로 불리는 청도는 기후와 식생활이 한국과 비슷해 시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흑룡강성에서는 정부관계자와 중국 대외무역과 투자유치 활동 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미식품이 함께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주시는 청도 및 흑룡강성과 함께 중국 내 고소득자 등을 겨냥한 고품질 프리미엄 김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인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개발하고 원가절감과 품질관리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김치는 ㎏당 500원 선에 거래되는 저가의 중국산 김치에 비해 7~10배 정도 비싼 3400~5000원 선에 수출되고 있으나 중국 내 한국산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고가 전략이 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용빈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광주시는 본격적인 중국시장 개방을 앞두고 중국 박람회 등과 연계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고품질, 고가격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 광주김치의 세계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광주시] 제8회 한우의 날을 기념 ‘한우 불고기 시식 행사’ 가져
-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 위해 지주회사 ‘금호기업’ 설립
- 광주시, 2016년도 국비확보 막바지 총력전
- ‘제25차 아시아태평양 스카우트 총회’ 광주서 개최
- [광주-서구] 에너지절약 평가 최우수 구 선정
- 무안국제공항에 한국홍보관 운영
- 윤장현 시장 “시민의 아픔 외면하지 않는 공직자가 돼야”
- 광주시, 2015년 명상숲 조성사업 ‘최우수상’ 수상
- 광주시, 제42회 관광의 날 기념식 및 K스마일 캠페인 개최
- 빛가람혁신도시 정주 여건 크게 개선됐다
- [강원] 강원김치 5월부터 중국수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