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조찬 모임서 의견 도출… 청년일자리 창출 등 기업 사회적 책임에 활용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신한·하나·KB금융그룹 회장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기 위해 연봉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3일 공동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평소 조찬모임 등을 이어온 회장단들은 최근 어려워지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 동참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하나금융, KB금융그룹 회장 일동은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이번 달부터 연봉의 30%를 반납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각 금융그룹 산하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연봉 반납에 대해서는 각 사가 논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그룹 수장들의 연봉 자진 반납이 결정된 만큼 각 계열사의 CEO들과 행장, 부행장 등 임원들 선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각 금융그룹 회장 이하 경영진이 합심해 마련한 연봉 반납재원은 계열사 인턴, 신입사원, 경력직 사원 등 연간 신규 채용 확대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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