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그룹 17개 계열사는 다음 달 7일부터 대졸 신입사원(3급)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공채는 삼성이 1995년 열린 채용 제도를 도입한 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한 채용제도로 진행된다.
공개 채용은 기존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옛 SSAT)·실무면접·임원면접'의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 평가·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바뀌었다.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 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 게 변화의 핵심이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만 갖추면 누구든 삼성직무적성검사를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적성검사에 응시할 수 있다.
영업과 경영지원직은 지원할 때 ‘직무 에세이’를 제출하게 하고 연구개발, 기술직과 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 이수과목 수와 난이도, 성적 등 전공능력 위주로 평가한다.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400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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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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