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미국 백악관 (출처: AP, 연합뉴스)
사진은 미국 백악관 (출처: AP,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 2일 저녁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발견돼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미국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 섭씨 39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 하이킹하던 5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사 주가가 급락하는데도 1000억원이 넘는 급여를 챙긴 경우도 많았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어서 트위터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국과 중국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설화 등으로 갈등을 벌여온 가운데, 양국의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전격 회동했다. 네덜란드가 내년 1월부터 학교에서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온두라스 정부가 대만과 단교한 지 3개월 만인 4일(현지시간)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5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백악관서 발견된 ‘코카인’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발견됐다.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으로 확인됐고 비밀경호국이 반입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드캐니언서 폭염에 死

세계적인 관광지인 미국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 섭씨 39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 하이킹하던 5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4일(현지시간) 미 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공원경비대는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거액의 연봉 챙긴 美 CEO들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사 주가가 급락하는데도 1000억원이 넘는 급여를 챙긴 경우도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미국의 CEO ‘톱10’ 중 6명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에 속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새 SNS ‘스레드’ 6일 출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어서 트위터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됐다. 4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스레드’는 오는 6일 공식 출시될 예정(expected)으로, 현재 사전 앱 다운로드 예약을 받고 있다.

◆韓中 베이징서 차관급 회동

한국과 중국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설화 등으로 갈등을 벌여온 가운데, 양국의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전격 회동했다. 이날 한중 면담이 내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 때 양국 외교수장 간 만남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덜란드 학교서 휴대전화 금지

네덜란드가 내년 1월부터 학교에서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 네덜란드 교육장관은 4일(현지시간)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고, 잘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온두라스 “하나의 중국과 FTA협상 시작”… 대만과 단교

온두라스 정부가 대만과 단교한 지 3개월 만인 4일(현지시간)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온두라스 경제개발부는 “프레디스 세라토(Fredis Cerrato) 온두라스 경제개발부 장관과 왕 웬타오(Wang Wentao) 중국 상무장관이 FTA에 대해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지난 3월 말 중국과 온두라스는 수교를 선언했다. 온두라스는 ‘하나의 중국’을 선언하며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자국내 대만 대사관도 폐쇄했다.

◆젤렌스키 “단호한 행동 위한 나토정상회의에 기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러시아 및 전장 상황을 논의했다고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서 이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사적, 정치적으로 단호하게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리투아니아 빌뉴스(Vilnius)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상황을 최대한 통제하기로 마크롱 대통령과 합의했다”덧붙였다.

◆몰도바 “발트 3국과 우크라이나 통한 곡물 수출 모색”

블라디미르 볼레아(Vladimir Bolea) 몰도바 농업정책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및 발트해 국가들과 함께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에서 유럽연합(EU)으로 곡물을 운송하기 위한 물류 경로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농업정책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날 밝혔다.

볼레아 장관은 이날 미콜라 솔스키(Mykola Solskyi) 우크라이나 농업정책 및 식품장관과 발트 3국(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관리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항구를 방문했다. 몰도바 농업정책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단은 항구 지역의 터미널을 검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당국과 협상을 통해 국내 농산물 수출과 우크라이나에서 농산물의 공동 운송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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