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갈등 해소 앞장” 당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6.25전쟁 제73주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국교회 기념 예배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주최로 열린 ‘6.25 전쟁 73주년, 정전협정 70주년 한국교회 기념 예배’에는 국군 참전용사 30여명과 주요 교계 지도자와 신도 등이 참석했다. 

기념사를 한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6.25 한국전쟁은 660만명의 사상자를 낸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이었다”며 “특히 20세 전후의 국군 참전용사들의 노고와 희생이 컸다. 우리는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제 우리는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나라로 통일된 한반도를 위해 기도하며 난남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는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또한 산재한 많은 문제를 믿음으로 풀어내며 하나님 말씀에 따라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며 이 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헌신하자”고 했다. 

주최 측은 이번 기념예배에 6.25전쟁 참전용사 109명을 초청했으나, 초청자 중 30여명만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이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한교총은 참석자 전원 명의로 성명을 내고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 복음적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저출산과 기후 위기 극복,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을 향해서는 “남북의 평화로운 공존과 국민통합으로 남남갈등 해소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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