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바짝 마른 파나마 알라후엘라 호수(출처: EPA, 연합뉴스)
지난 4월 바짝 마른 파나마 알라후엘라 호수(출처: EPA,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루과이와 파나마 등 곳곳에서 물 한 방울이 아쉬운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곡물 수출액은 1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제적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 등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미 온두라스의 여성 교도소에서 갱단원 간 분쟁으로 촉발된 것으로 보이는 폭동이 일어나, 40여명이 숨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을 방문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인도 공장 설립 계획을 직접 브리핑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27개국 기여로 마련하는 EU 예산 증액을 추진한다. 미국 자동차 업체 GM과 포드에 이어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테슬라가 구축한 ‘슈퍼차저’ 시설을 사용하기로 했다. 일본 어민들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정부에 반대 의사를 지속해서 전달하는 가운데 수산물 등 유통업자들도 정부에 설명을 요구했다. 러시아는 유엔이 흑해 곡물 수출길 연장 협상에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보면서 오는 7월 18일이 곡물 협정이 종료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1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중남미 덮친 100년만의 가뭄

우루과이와 파나마 등 곳곳에서 물 한 방울이 아쉬운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곡물 수출액은 1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제적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블랙록이 띄운 비트코인 급등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 등의 영향으로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0% 급등한 2만 7933 달러(3597만원)를 나타냈다.

◆온두라스 여성 교도소서 폭동

중미 온두라스의 여성 교도소에서 20일(현지시간) 갱단원 간 분쟁으로 촉발된 것으로 보이는 폭동이 일어나, 40여명이 숨졌다. 온두라스 일간지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약 25㎞ 떨어진 타마라 시의 여성교도소(여성 사회적응센터, CEFAS)에서 일어났다.

◆머스크, 인도 공장 설립계획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을 방문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인도 공장 설립 계획을 직접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2024∼2027년 예산 93조원 증액 추진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27개국 기여로 마련하는 EU 예산 증액을 추진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2024∼2027년 EU 기존 확정 예산에 총 660억 유로(약 92조 8000억원)를 더 충당하자고 회원국들에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500억 유로), 친환경 등 신산업 육성(100억 유로), 이민자 통제·관리(150억 유로)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리비안도 테슬라 충전기 시설 사용

미국 자동차 업체 GM과 포드에 이어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테슬라가 구축한 ‘슈퍼차저’ 시설을 사용하기로 했다. 리비안은 2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유통업자도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명 요구

일본 어민들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정부에 반대 의사를 지속해서 전달하는 가운데 수산물 등 유통업자들도 정부에 설명을 요구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20일 보도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해산물을 취급하는 유통업자들은 오염수 방류에 관해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설명이 없었다며 이날 이와키시 중앙 도매시장에 정부 관계자를 불러 처음 설명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생선가게와 음식점 경영자 등 약 30명이 참가했다.

◆러시아 “유엔 곡물수출길 연장협상에서 제 역할 못해”

러시아는 유엔이 흑해 곡물 수출길 연장 협상에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보면서 오는 7월 18일이 곡물 협정이 종료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러시아 식량 및 비료 수출 차단도 함께 해제하는 ‘묶음(pakage) 협정’의 일부로, 유엔이 러시아 수출제한 해제를 보장했지만 정확히 이행되지 않아 시한을 둔 것인데, 여전히 러시아측 요구조건은 무시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세르게이 베르시닌(Sergey Vershinin) 러시아 외무차관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곡물수출협정을 연장하기 위해 5가지 주요 문제 중 3가지와 관련하여 유엔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말했다고 스푸트니크가 이날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전략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는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의 반대 신호에도 불구하고 곡물수출협정이 연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중국과 군 통신 재개될 것”

미국은 중국과의 양국 군사 통신망이 언젠가는 재개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더힐이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 노바텍 “올해 천연가스 820억 입방미터 생산 전망”

러시아 에너지회사 노바텍(Novatek)은 2023년에도 가스 생산량이 820억 입방미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리아노보스티가 이 회사 최고경영자 레오니드 미켈슨(Leonid Mikhelson)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미켈슨 대표는 “2개 라인이 가동 중인 러시아 야말 액화천연가스(Yamal LNG) 플랜트의 LNG 생산량은 2023년에 2000만 톤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독일 정유에 매달 석유 10만톤 수출하기로 계약

카자흐스탄 석유 및 가스 회사인 카즈무나이가스(KazMunayGas, KMG)와 로스네프트 독일법인(Rosneft Deutschland)는 오는 2023년 말까지 독일 슈베트(Schwedt) 소재 PCK 정유소에 매달 10만톤의 석유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스푸트니크가 KMG측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 국방 “대반격 개시 후 우크라이나 군인 500명 희생”

우크라이나는 지난 4일 대반격 개시 후 20일(현지시간) 까지 보름여 기간 남부 도네츠크와 자포리제 방면에서 공세를 시도했지만 500명의 병력 손실만 봤다고 스푸트니크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일 대반격 개시이후 남부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방향의 러시아군 진지에 대해 총 263회의 공격을 감행했다”며 “모두 성공적으로 격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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