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춘 부시장 등 15명의 전문가로 구성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지역사회의 공공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낭비를 줄이고 분쟁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나주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나주시는 13일 오전 시청 이화실에서 ‘나주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공공갈등조정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갖춘 위원 15명에 대한 위촉장을 전달, 바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갈등관리 심의위원회’는 부시장을 포함해 국·소장 5인, 나주시의회 의원 2인, 대학교수 1인, 변호사 1인, 언론인 2인, 시민단체 대표 2인 등 갈등의 예방과 관리에 경험과 전문적 식견이 풍부한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7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는 앞으로 나주시가 주요시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 갈등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종합계획을 심의하고, 갈등영향분석을 통한 갈등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며 분쟁조정을 위한 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하게 된다.
초대 위원장에 선출된 이기춘 부시장은 “체계적인 갈등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나주시의 주요시책 등 추진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시대변화에 따라 계층과 집단, 개인 간에 다양한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갈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지역사회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 시민소통실은 앞으로 갈등관리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갈등관리 심의위원 및 각부서 민원담당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등 지속해서 갈등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