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학당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제8기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원장 이희경) 한국어센터에서 열린다.

세종학당재단은 국외 한국어, 한국문화보급 기관인 ‘세종학당’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 54개국 140개소로 이뤄진 국내 최고의 한국어 관련 기관이다.

이번 연수는 22개국 37명의 세종학당 소속의 운영요원 및 교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체계적인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을 통해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중국, 키르기스스탄, 네팔, 베트남 등지에서 온 외국인 교원 20명이 참석해 전체 참가자 중에 외국인 교원이 과반수를 차지한다.

20년 가까이 한국어 교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고려대 한국어센터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이 연수 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어학 및 교수법 ▲모의 수업과 한국어 수업 참관 등의 과정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주요 과목으로는 한국어의 특징, 한국어 발음·문법·어휘·말하기·듣기·읽기·쓰기 교수법, 한국어 교육과정론, 한국어 교수 학습 설계가 있으며 한국어 교육 실습으로 수업 참관, 모의 수업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희경 고려대 국제어학원장은 “한국어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를 비롯한 미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모인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이 각 지역의 한국어 교육 현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에 참석한 교원들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세종학당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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