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수영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광주시는 남부대 국제수영장을 오는 8월 5일 한 달간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염주실내수영장도 오는 8월 20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대국제수영장은 사후활용 기본계획 및 위·수탁 협약 체결을 위한 남부대와의 세부 협의를 통해 31일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오는 8월 5일부터 한 달간 무료 개방함으로써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 8월 2일부터 17일까지는 대한수영연맹 소속 상비군과 꿈나무 선수들의 전지훈련 일정이 계획돼 있어 부분 개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염주수영장은 U대회 기간 수구경기에 필요한 수심 확보를 위해 바닥의 수심 안전판을 제거했으나 안전하게 수영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안전판을 설치해야하므로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광주시는 주·야간 작업을 통해 당초 계획했던 공사 기간을 12일 단축해 오는 8월 19일까지 완료하고 8월 20일 개방할 계획이다.
남부대 국제수영장은 총면적 1만 9398㎡ 규모로 사업비 662억원을 들여 지난 3월에 준공했으며 연습 풀을 포함해 50m 18레인, 다이빙 풀 등을 갖췄다. 또 염주수영장은 50m 10레인과 다이빙 풀, 유아 풀을 갖추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U대회 성공개최 장소로 활용된 수영장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을 주인인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공체육시설 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활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