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 전주 풍남문 광장 전국 13개 교구 100여명 참석

(출처: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출처: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20일 오후 전주에서 개최된다.

사제단은 이날 오후 7시쯤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검차 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촉구’ 시국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정권 퇴진 바라는 시국미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국미사는 전국 13개 교구에서 100여명의 신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제단을 대표해 경북 안동교구의 김영식 신부가 주례를 맡는다.

사제단은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그리고 강제동원 배상안은 일본 극우의 망언에 뒤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며 “겨레에게 굴욕과 수모를 안긴 죄가 너무나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정부가 청사에 길이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고 이태원 참사로 퇴진 목소리가 높아졌을 때에도 먼저 우리 생활방식을 뜯어 고치자며 기대를 접지 않았으나 이날 대통령의 용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제단은 이날 시국미사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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